문제 재미나게 풀고 본선 가니까 되게 기분이 좋네요.
턱걸이긴 하지만.. 대단하신 분들이 모이셔서 문제를 같이 풀었더니 본선에 뙇! 하고 간 것 같아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요.
저희 팀 이름은 HackingForChiMac이었구요, 치맥을 위해 해킹을 이라는 뜻이에요.
B10S, CyKor(고대 동아리), 그리고 코드게이트에 나간 저희 6인 팀과 그레이해쉬 두 분이 연합해서 나갔어요. 아주 스케일이 커요. 좋았던 것 같아요.
팀 이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고 그 중 괜찮아보여서 뽑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미성년자라 맥주를 먹지 않아요)
대회 기간은 5월 17일부터 5월 18일. 미국 시간 기준이니까 저희는 5월 17일 오전 9시부터 5월 19일 오전 9시까지 대회에요. (한국 시간으로)
문제를 진지하게 풀다보니 감도 약간 돌아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뭐 원래도 그렇게 잘하지는 않지만..
일단 저희 팀은 14등인데, 미리 뽑힌 팀들이랑 안 나가는 팀이 3팀이 되어서 11등으로, 12팀 중 턱걸이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첫 째 날에는 Baby's First 카테고리를 풀고, shitsco를 대다가 혁주가 풀었어요. 다른 건 기억이 잘 안나요.
둘 째 날에는 구홍 형이 byhd를 풀어서 환호하고, 여러가지 문제를 풀었어요. 그리고 굇수분들이 Vito 카테고리를 풀고, 유니버셜 쉘코드 문제(Gynophage 4점 문제)를 푸신 분이 나왔어요. 존경해요. 와우...
운좋게 본선에 갈 수 있었던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끝나기 3시간 전인 오전 6시, 서울에서 학교로 차를 타고 가며 문제에 손을 댔지만 성과는 없었어요.
결국 27점. 14등으로 끝났어요.
헣.. 되게 기분 좋아요.
라스베가스 기다리렴.
조금 성장해서 가는게 예의같네요 저로서는.
풀이는 생각날 때 올릴게요.
http://fb.me/jinyonghwi 로 메세지 주시면 그냥 알려드립니다.
팀원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요.
ps.
그와중에 t0mcr00se(geohot 요즘 닉네임) 솔로 37점
근데 솔로라서 데프콘 안나갈거에요. 팀도 PPP고. PPP는 작년 우승팀이에요. 초청팀이고.
지오핫이 안나가도 12등으로 나갈수 있어요. 후..